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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노조와 함께/소통과 활동

얼마나 가슴 뛰는 삶입니까?

두번이란 없다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는다.

인생이란 학교에서는 꼴찌라 하더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같은 공부는 할 수없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 되지않고 서로 닮은 두 밤도 없다. 같은 두 번의 입맞춤도 없고 하나같은 두 눈맞춤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곁에서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내겐 열린 창으로 던져진 장미처럼 느껴졌지만

오늘, 우리가 함께 있을 때 난 얼굴을 벽 쪽으로 돌렸네. 장미? 장미는 어떻게 보이지? 꽃인가? 혹 돌은 아닐까?

악의에 찬 시간, 너는 왜 쓸데없는 불안에 휩싸이니? 그래서 넌 흘러가야만해 흘러간 것은 아름다우니까

미소하며, 포옹하며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방울의 영롱한 물처럼 서로 다르더라도.

친구님들!!!
얼마나 가슴 뛰는 삶입니까?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답고 살 만하지 않습니까?

아쉬운 계사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갑오년을 맞이 하십시오
-오솔길과 정원에서 최창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