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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노조와 함께/2011년의 도전과 응전

110228 [기호2번 윤병채] 대구전력지부 조합원께 드리는 호소문1

기호3번 윤 병 채는


 오로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노동조합에 대한 소신으로

대구전력지부 조합원 여러분께 신명을 다 바치려 합니다.

힘 있는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지킵니다.

우리 송변전 노조가 얼마나 힘이 없었으면 이렇게 다 빼앗기고 자존심마저 잃었습니까?

현재의 암울한 송변전사업장의 어둠을 이겨내는 한줄기 빛이 되고자 부족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대구전력지부 위원장에 출마하였습니다.


힘있는 노조!

일하는 노조!

민주적 노조! 의 기치아래

희망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이익단체입니다.

따라서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실현하기 위해 주인이신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윤병채가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사항은

기존의 대구전력지부 운영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습니다.

조합원께 드리는 중점 약속사항

―. 현장 지회 조직 활성화로 조직 역량 강화  !힘있는 노조! 만들겠습니다.

 평소 노동조합에 대한 소신이 어떤 조직이든 현장이 활성화 되고 살아 있어야

그 조직이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력노조의 현장조직인 지회조직을 활성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 지부 조합비의 70% 이상 지회 배정 (경제적 지원)

▷ 인사이동, 조합 업무시 지회 자율권 보장 (권한 이양) 하겠습니다.


―. 송변전 인원 및 수당 확충 노력 제고  !일하는 노조! 만들겠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해야 할 일이 임금, 복지를 위한 투쟁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노동조건 즉 노동강도가 강화되어 조합원이 많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없는 것도 투쟁의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송변전사업소의 지부위원장은 어떠했습니까?

송변전사업장을 갈갈이 찢어서 판매사업장에 귀속시켜도 OK,

무인변전소 정원을 줄이든 말든 OK,

판매사업장은 지난시절 배전분할을 대비하여 인원을 30%이상 늘릴 때

우리 송변전은 무인화로 계속 감원 했음에도 작년 인원 감축시 같은 비율로 감원해도 OK,

도대체 조합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불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는 조합원들의 날로 높아져가는 노동강도 저하를 위해 지금이라도 목소리를 높여 호소하고

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송변전지부위원장 협의회시 공감대를

형성하여 본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어 쟁취하도록 하겠습니다.

▷ 순회진단팀, 급전분소 인원 증원

▷ 345kV 변전소 무인화 폐지

▷ 송변전 계통, 운영, 정비부서 등의 일근자 적정 인력 확충(십 수년째 인원 확충 없었음)

▷ 연봉제에 따른 교대근무자 휴일수당 복구, 그 외 각종 수당 현실화


―. 민주적이고 투명한 지부 운영  !민주적 노조! 만들겠습니다.

▷ 지부의 중요 의사결정은 회의체를 통한 민주적 운영

 노동조합은 위원장의 개인의 조직이 아닙니다. 

지부위원장 독단으로 지부를 운영하는 것은 배제되어야 합니다.

노조는 우리 사회의 어느 조직보다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회사나 정부를 상대로 조합원의 이익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 조합비 사용의 투명성 제고

 지난 3년간 지부위원장은 조합비 사용에 대해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전력지부의 1년간의 조합비는 대략 1억 2천만원 정도인데,

그중에 지회활동비로 4천만원 조금 넘게 배정하고 8천만원에 가까운 조합비의

집행내역은 공개하지 않아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3년 동안 2억원이 넘는 순수 지부집행 조합비중 공개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조합비 집행실적은 2010년 조합원 해외연수비로 2천만원 정도 밖에 없습니다.

 저는 조합원의 피땀어린 급여에서 갹출한 조합비의 집행내역을

매월 지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조합원께드리는 즉시 실천 약속 사항】

▷ 지부운영규칙 제정 운영으로 상식과 순리에 맞는 합리적 조합운영

▷ 조합원 의견 반영을 위한 소그룹 대화의 시간 마련

▷ 기회 균등을 원칙으로 하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립

▷ 직원 보직 이동 기준 사업소 실정에 맞게 탄력적 운영

▷ 교대근무조별 동호회 행사 지원

▷ 지부 내 5,6직급 직원 인사이동의 합리적 기준 마련


【조합원께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인 바로 여러분입니다.

지부위원장은 주인인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일꾼, 또는 머슴에 불과합니다.

머슴 될 자 누가? 보직이동으로 주인을 현혹 합니까?  속지 마십시오.

머슴 될 자 누가? 힘이 세다고 주인에게 회유, 협박 합니까?  당당해 지십시오.

머슴 될 자 누가? 권위적으로 주인의 머리 위에 군림하려 합니까?  표로서 심판하십시오.

여러분은 주인으로서 자유로운 의지와 당당함을 가져야 합니다.

정치든 노동조합이든 누구에게만 맡겨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외면하고 주인 된 자가 주권 행사를 잘못 했을 때, 더 큰 권력이 되어 그 권력의 칼날은

주인인 여러분을 향할 것입니다.

진정 여러분은 조합의 주인인 여러분이 뽑은 머슴의 노예로 살고 싶습니까?

잘못된 습관을 가진 머슴을 향해서는 주인 된 도리로서 마땅히

매를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까지 대구전력지부위원장은 경선 없이 대물림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부위원장의 독단적 의사결정, 조합비 미공개, 인사전횡 등 많은

비민주적이고 반조합적인 일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이 좋은 기회입니다. 3명의 경선이라서 더 좋습니다. 이제는 한 번 바꿔봅시다.

세월이 흘러도 물이 흐르지 않으면 그 물은 썩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정 썩은 물을 마시고 살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선택이 대구전력지부의 앞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고인 물도 물꼬를 한 번 터주고 나면 유능하고 새로운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이익과 권리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같이 그 물결을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여러분 저와 같이 그 물결을 느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주인 된 당당함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이성과 냉철함으로

올바르게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기호3번 윤병채!

확실하게 밀어 주십시오!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1년 2월의 마지막 날에

               전력노조 대구전력지부 위원장 후보 기호3번 윤 병 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