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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노조와 함께/소통과 활동

140413 벌써 라일락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짙은 봄날인가 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벌써 라일락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짙은 봄날인가 봅니다
5월에나 느낄수 있는 라일락 꽃망울이 도심의 담장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금주도 향기 가득한 봄처럼 좋은 출발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주간도 바쁜 하루 하루 였습니다
월요일엔 중앙위원 및 중앙집행위원 연석회의에 다녀 왔습니다
회의 내용은 전력노보를 통해서 다들 접하셨겠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어 별도로 소식 전하지 않았습니다

회의 종료후 송변전 사업장 위원장들의 비공식적 회의체인 송변전협의회를 하였습니다
본사 별관 2층에서 다양한 얘기들로 3시간이 넘는 격론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먼저 남서울지역본부 예방진단팀 시간외 지급의 감사 지적건에 대해서는
본부별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서 재론키로 장시간의 얘기를 마무리 하였으며
우리본부는 예방진단팀 조직과 운영에 전혀 지적사항이 없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타 본부에서는 순회점검팀의 조직을 분리하여 유사업무로 예방진단팀을 운영 하면서
시간외를 순회점검팀과 같이 지급을 하다가 지적된 사항입니다

이어서 거론된 송변전 운영조직과 건설조직 간의 변전분야 업무 조정에 관한 사항으로
업무 조정보다는 송변전 조직분리가 선행적이 되어야 된다는 거시적 시각을 요구하는
의견으로 회사측의 조직분리 방안에 대응하자고 결론이 났습니다

마지막 안건으로 송변전햡의회 의장단을 선출 하였습니다
의장에는 양승권 대전충남전력지부 위원장으로, 간사에는 정창식 광주전남전력지부 위원장을 선출하고
기타사항으로 노.사 연석 송변협의회를 분기별로 하자는 의견으로 끝맺음을 하였습니다

지난 수요일엔 본부파견 대의원 선출 총회(선거)가 있었습니다 투표율 83.8%에 찬성율 97.5%로 최창영, 김웅식, 정준원, 지석종 후보가 본부파견 대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윤완원, 명청호, 최인호, 조준영 후보가 대의원 후보로 선출 되었습니다
총 조합원수에 비례해서 4명의 대의원과 동수의 후보를 선출하는 규약에 따라
지회 직제 순서로 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구지부가 전력노조의 지역 대표로 되어있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의 관계 설정을 위해
노총 지역본부 의장단 방문 일정을 협의 하였으며
시뮬레이터 교육생과 지부대회 행사 진행에 협조한 직할의 조합원들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금주에도 바쁜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월요일엔 초급변전원 교육이 있는 동안동S/S에 화요일과 연속해서 방문,
저녁엔 직할과 경산전력지회 동호인 교류 모임에
화요일엔 지부집행위원 회의를 계획중이며
수요일은 3개지부 합동 노사협의회, 목요일과 금요일은 직할 팀별 체육행사,
시뮬레이터 교육이 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있습니다

혹시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얘기를 아시나요?
뉴욕타임즈 기사에 나온 얘긴데 갈라파고스 제도라는 남아메리카 동 태평양에 위치하여
다윈의 진화론에도 영향을 준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할 만큼
고유한 생물들이 많은 섬에서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은 다름이 아니라 전자산업의 강국인 일본이
최신의 휴대폰을 세계시장에 연이어 내 놓았지만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세계시장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내수용 제품만 생산하는 국가로 전락함을 빗댄 표현입니다

지난주 노조본부의 회의를 통해서도 느껴지만
4직급 이동기준 제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접한 간부님들과 직원들이
당장의 눈앞의 상황과 개인적 이익만 추구하는 모습들에서 새삼 떠올려 본 이야기 였습니다

대표자? ?소속단 체의 입장을 표현하지만
지도자는 지향하는 가치를 조합원들에게 설득시키고 함께 공유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시행된 4직급 정기이동이 애초에 이야기한 세가지 원칙 즉
절대성을 가진 기준이 되었나?
원거리 사업소를 우대 하였나?
재구권 직원들의 기득권을 내려 놓았나? 라고 단순하게 평가하시고 개선해 나가야 겠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저는 요즘 잠이 오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고 고민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행복합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웃는 얼굴로 서로 뵙는 월요일 아침 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본 메일의 내용은 대구전력지부 홈페이지와 저의 개인 블로그에도 게시 되어 있습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대구전력지부 위원장 최창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