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농장 이야기/나의 할일 나무에 사랑주기

171118~19 느티나무 굴취(50주)

10년을 함께한 느티를 무료 나눔을 하였다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마로니에숲 캠핑장에서 50여주를 굴취해 가져 가겠다고 했다
인부들이 굴취 작업을 처음하는 것같이 보이는 손놀림 들이다

분뜨는 것도 생략하고 느티나무는 잔뿌리가 많은 나무라 20점이 넘는 굵기라도 흙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내 생각이 옳았다
한나무당 30분이상 소요되는 비전문가들의 손놀림도 필요없이 포크레인 기사가 흙을 파내면 나는 돌출된 느티 뿌리를 잘라주고 나무를 넘어 뜨리고 상부 가지를 정리 하는 것으로 한나무씩 마무리 하였다

10년을 키운 느티들을 무료로 주는 아쉬운 마음도 가득하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나 옮겨지는 그들이 서로 1000년을 살기 위한 고통으로 생각하니 오히려 뿌듯한 마음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