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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키우기/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반광식 / 랜덤하우스 코리아

 

◈ 저자소개
하루야마 시게오 - 뇌내 혁명을 일으키는 사람
그는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서양의학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병을 걸리지 않는가를 알려주는 동양의학의 배포자라고 할 수 있다. 1940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 여섯 살 때부터 동양의술을 전수받고, 여덟 살 때 침술사범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66년에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했다. 1987년에 가나가와 현의 야마토시에 전원도시후생병원을 개원하여 원장으로 있으면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치료와 건강지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4월 도쿄 신주쿠에 건강 테마 파크 '마호로바 클럽' 설립을 주도했으며, 다양하고 폭넓은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이 인정하는 건강 스포츠 의사이자, 노동성이 인정하는 산업 스포츠 의사이며, 의학박사이다.

◈ 원페이지북
1. 신비한 약효를 가진 뇌내 호르몬
플러스 발상을 하면 우리 뇌는 베타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이것은 면역력을 높여서 각종 병을 예방해준다.

여러 가지 치료에는 공통적인 비밀 하나가 있다. 그것은 ‘뇌내 모르핀’이다. 인간이 화를 내거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것은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에 걸리는 원인 중의 하나다. 반면 우리 뇌에는 베타 엔도르핀이 있다. 이는 가장 긍정적인 효력을 가지는 물질이다. 우리 뇌가 활동하고 판단하는 사고의 결과물은 모두 물질화되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좋은 생각을 하면 뇌에서 좋은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베타 엔도르핀은 면역력을 높여주어서 에이즈와 같은 병도 이길 수 있는 저항력을 길러준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계열의 독성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을 일으킨다. 반면 뇌내 모르핀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므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유한다. 또한, 과로를 하면 생기는 도파민도, 뇌내 호르몬을 많이 방출시키면 적은 양의 도파민으로도 10-20배나 되는 도파민을 분비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모든 병의 70~80%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이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어난 사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는 뇌 속에서 이것은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을 분비할 때 생겨난다. 이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으로 발전적으로 사물을 받아들이고, 지나치거나 무리한 생각을 피해야 한다.

데이비드 펠톤 교수는 뇌 안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하면 내추럴 킬러 세포의 활동이 좋아져서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 호르몬은 인간의 기분을 편안하게 하고 의욕을 가지게 할 뿐 아니라 잠재 뇌를 활용시켜 자신도 상상하지 못한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매사를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그 자체가 효력이 극히 뛰어난 약’이라고 할 수 있다. 플러스 발상을 하면 체내에 있는 제약 공장은 순식간에 몸에 이로운 약을 만들어낸다.


2. 근육을 키우는 운동
근육을 키우면 혈관을 막는 지방을 없애서 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뇌세포는 작지만 많은 혈액과 산소량을 소모한다. 그래서 혈관이 막히는 상황을 피해야 하는데, 지방도 그 원인 중 하나이다.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근육 량을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정맥혈이 되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바로 그때 바로 전신 근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근육을 단련시키고자 하는 자는 되도록 뇌가 한참 성장하는 젊은 시절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활성 산소를 피해야 한다. 활성 산소는 혈액이 잠시 흐름이 멈추었다가 다시 보낼 때 발생하는 것이다. 활성 산소는 우선 세포를 공격하여 유전자에 상처를 입힌다. 그러므로 운동을 한 다음, 어떠한 경우에도 갑자기 동작을 멈추어 휴식 상태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젊을 때는 격렬한 운동을 해도 SOD를 생성하여 활성 산소를 곧바로 중화시킬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30대 이후부터는 체조 계통의 유연한 운동이 더욱 좋다. 체조는 평상시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한다. 그래서 뼈 속에 많은 혈액이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맨손 체조 후 파워 트레이닝으로 갈 때 명심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심박 수를 계산해서 심박 수의 65~70%를 유지하도록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지방은 오히려 격렬한 운동보다는 부드러운 운동을 할 때 빠진다. 파워 트레이닝을 통해서 근육을 붙이고 하루에 한 시간씩 걷기를 통해서 지방을 연소시킨다.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이 명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상상을 하면 건강한 뇌파가 발생한다. 46세의 중년 여성은 지방간 증상이 심했으나 명상 치료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207까지 내려갔다. 기분이 좋아지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억력이 향상된다. 또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창조력이 생기며 긴장이 완화되고 염증도 고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어떤 대상이 있을 것이다. 명상은 바로 그런 대상을 머리에 떠올리는 행위이다.


3. 뇌를 건강하게 하는 식단
뇌 건강을 유지하려면 과식을 피하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본래 인간의 육체는 굶주림 상태를 전제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음식물이 과잉 공급되는 것에 대해서 대응책이 매우 미흡하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과식을 피해야 한다. 인간의 몸은 지방이 들어오면 일단 축적하려고 한다. 또한 한 번에 고칼로리 식사를 해도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등 남아도는 모든 영양소는 지방질이 된다. 단백질도 과잉 섭취하면 남은 단백질은 지방으로 변해서 혈관을 막는다. 또한 과식은 활성산소를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사를 통해서 매일매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뇌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육류와 생선류와 콩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는 된장이 있다. 청국장이나 된장국 등 콩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은 아미노산 밸런스가 극히 뛰어나 뇌내 모르핀을 만드는 재료로 가장 적합하다. 그뿐 아니라 생선 내장에서 추출한 영양 보조 식품인 ‘모르바’는 뇌파를 ∝파(뇌모르핀이 분비되는 상태)로 바꾼다고 한다.

산소는 필요하지만 활선 산소를 피해야 한다. 이것을 억제하는 물질이 항산화 물질이라고 하는데 비타민 C나 비타민 A 그리고 비타민 E 등이 이 같은 작용을 한다. 야채나 허브 등의 식품은 섭취하면 항산화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는 가장 좋은 물질은 수소이다. 하지만 염소를 넣은 수돗물은 인체 내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발암 물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네랄 물을 사서 마시거나 아니면 수돗물을 끓여서 마셔야 한다.


하지만 가장 많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란 심리적, 정신적으로 일그러진 상태, 정신적으로 싫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플러스 발상을 습관화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일을 좋아하고 거기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과정 자체가 뇌내 모르핀을 분비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쉽게 활성 산소를 중화시킬 수 있다. 플러스 사고로 스트레스를 피하면 활성산소가 생기지 않는다.


4. 장수하는 방법
장수하기 위해서는 병에 걸리지 않는 강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질병이 느는 첫 번째 이유는 병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양의학이 염증만 치료하는 것이 목표인 반면에 동양의학은 사전에 병에 걸리지 않게 만드는 데에 더욱 주력한다.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이 200~300년 동안 저질러 온 일 때문이다. 농약을 사용해서 곤충이나 작은 동물은 물론 세군까지 모조리 죽여가면서 야채나 과일을 재배했다. 이로 인해 해로운 세균과 이로운 세균 간의 상호작용이 깨졌고 결국 아토피 같은 병을 일으켰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첫째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위의 80%만 정도만 먹어야 한다. 둘째는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근육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막는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마지막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은 끙끙 앓지 않는데 이것은 그만큼 플러스 발상이 습관화되었다는 것이다. 뇌파가 모르핀을 분비하려면 알파를 분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항상 기분이 편안하고 즐거워야 한다.

의사들이 요즘 약과 메스만 사용해서 병자를 고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이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서 환자의 몸에 있는 본연의 치유력을 끌어내야 한다. 뇌의 건강은,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면 유지된다. 특히 자기실현을 하게 되면 우리 인간은 가장 큰 쾌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안다면 무한한 기쁨 속에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뇌파에서 모르핀을 분비하기 위해서는 좌뇌를 진정시켜야 한다. 말이나 계산을 담당하는 이성적인 좌뇌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교육을 지양해야 한다. 또 하나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다. 신념이 있으면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신앙심이 돈독한 사람은 남이 보기에 이상하지만 본인은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인간은 원래 쾌감 법칙에 충실한 존재다. 뇌내혁명은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 서평
뇌 속에 혁명을 일으키는 플러스 발상
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플러스 발상이 필요하다.

미국 시사주간지 내셔널이코노미스트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넛 회사인 던킨도너츠의 설립자인 윌리엄 로젠버그 이야기가 실렸다. 그는 세 번이나 치명적인 암에 걸렸으나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통해서 암을 다 물리치고 세 번 다 살아난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폐암에 걸렸으나 이겨냈고, 그 후 6년 후에는 임파선 암이 걸리고, 1990년에는 고환암에 걸렸으나 다 이기고 85세까지 장수하다가 작고했다. 그는 이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인 마음의 믿음을 가지고 열심을 하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사고는 암까지 이겨내는 힘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뇌의 건강을 유지해서 오래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은 원래 125살까지 살도록 설계되었는데, 그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라이프스타일에 있다고 한다. 하나는 식습관이요, 또 하나는 운동습관이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뇌내 모르핀을 일으키는 플러스 발상이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으면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러스 사고는 노화를 가져오는 활성 산소를 막고, 각종 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부정적인 기사와 사건으로 넘쳐나고 있다. 뉴스나 신문 보기가 무서운 시대이다. 게다가 일에서 받는 과중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날마다 우리 수명을 갉아먹고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나쁜 일도 결국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뇌는 그 ‘해석’에 따라서 베타 엔도르핀을 분비한다고 한다. 결국 우리의 자세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다. 이 스트레스만 막아도 병의 70-80퍼센트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지 않고, 돈 들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