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두뇌도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정의되지 않은 여러 방식으로 우리를 돕는다. 많은 이들에게 걷기는 생각하게끔 도와준다. "서 있을 때 더 잘 생각이 난다"는 옛 속담은 사실이다. 1990년대 건강 열풍 이래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수 킬로미터씩 걷는다. 이러한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고 활기차게 만들 뿐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껄끄러운 문제들을 해결하게 |
존 레이티 지음, 김소희 옮김, 최준식 감수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
산책을 하면서 생각이 정리되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때가 많았습니다. 걸을 때 발을 통해 뇌에 자극이 주어지기 때문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자주 활용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의대 교수인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명확해지는군요. 존 레이티는 그 이유가 1차 운동피질, 기저핵, 소뇌 같이 신체적 운동을 조율하는 기관들이 사고의 움직임도 조율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움직임에 필요한 신체적 움직임을 명령할 때, 그건 바로 생각하는 데 필요한 사고의 연속을 명령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걷기나 달리기 같은 기초적인 운동은 이런 두뇌 영역에 가장 깊이 내재된 뉴런 발화 패턴을 유발한다. 그러면 두뇌는 복잡한 사고들 사이에서 근본적인 발화 패턴을 정립해, 창조적인 발상을 하거나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준다."
생각을 정리해야하거나 복잡한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야할 때, 그럴 땐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산책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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