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 키우기/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자녀의 성공지수를 높여주는 부모의 대화법

◈ 저자소개
이정숙 - 세상과 자유로운 소통을 즐길 줄 아는 사람
1952년 출생했다. KBS아나운서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스피치 이론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SMG 대표직과 (주)에듀테이너 그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한국형 대화의 기술』,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유쾌하게 이기는 법 68』, 『자기 확신을 높여주는 셀프 대화법』, 『리더들의 인격 수업』등이 있다.


◈ 원페이지북
1. 성공 지수를 높여주는 대화법
자녀의 미래는 성공 지수에 달려 있다.

사람의 뇌는 자기가 관심을 두는 일에만 집중적으로 발달이 되고, 관심밖의 일은 퇴화되는 속성이 있다. 자녀에게 성공습관을 길러주는 대화법을 많이 활용하여, 자녀의 관심영역을 발달 시켜야 한다.

자녀에게 돈의 생리와 가치를 경험을 통해 일깨워 주고,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변화 무상한 사회에서 먼저 화해하는 습관을 통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자녀를 승자처럼 행동하게 하며, 감정과 절제를 다스릴 줄 아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 자녀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당장 실행가능한 일들을 집에서도 제시한다면, 자녀도 관심을 그쪽으로 옮겨 합리적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긍정적인 언어로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주며,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믿게 해야 한다. 의욕과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호기심을 잃지 않게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사물의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게 해주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인생의 목표부터 세우도록 해야 한다. 자녀의 성공 자의식을 일깨워 스스로 본인이 목표를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자녀의 성공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말실수와 말수 조절을 통해 표현의 자신감을 갖게 해 주어야한다. 상대방에게 분명한 발음, 듣기 좋은 속도로 언어를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효과적인 몸짓 언어를 익혀 발표의 두려움을 없애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정보를 듣고, 경청을 생활화해 성공 습관을 높여야 한다.

공부를 싫어했던 빌 게이츠, 온순하고 소극적인 아들로 인종차별 철폐의 리더가 된 킹, 혼혈의 차별을 딛고 미국 최고의 풋볼 선수가 된 하인즈 워드, 평발과 단신의 아들을 세계적인 축구 선수된 박 지성, 이들의 뒤에는 성공적인 부모들의 대화법이 숨어 있다. 그것은 자녀에게 한결같은 사랑, 용기, 희망의 메시지를 늘 전했다는 점이다.


2. 당신의 자녀에게 맞는 성공지수 대화법
성공지수를 높여주는 대화법은 자녀의 타고난 성격에 맞춰 활용하여야 한다.

온순하고 내성적인 자녀는 그때그때 풀어내야만 성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아이의 말이 어눌한 것을 평가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부모보다 더 많이 이야기 하도록 5W1H의 요소를 갖춰 대화한다. 자녀가 익숙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의 만날 기회를 많이 갖게 한다.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부모의 언행이 성공지수를 낮추지나 않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자기중심적인 자녀는 좋은 성적과 능력을 갖고도 성공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자녀의 주장을 선별해서 받아줄 수 있는 것만 받아주고, 다툼이 있을 때는 잘 잘못을 가려주어야 한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느낌을 상상해 보도록 하여 남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심한 욕설과 거친 말투를 쓰는 것을 강제로 막지 말며, 『학교에서 받은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하며 이해해 주고, 또래 사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한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는 산만한 태도를 고쳐, 집중력을 갖게 해야 한다.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자녀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자녀에게 쉬운 방법으로 설명을 해주고, 질문을 무시 하지 말아야 한다. 되풀이 되는 실수를 바로 잡으려면, 원인을 찾아내서 해결 방법 모색해야 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부모의 방식을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가정의 문제를 아이가 공부하는 것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

공격적이고 급한 아이는 자신만만하고 추진력이 강한 장점을 가진 반면,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 쉽게 적을 만드는 단점이 있다. 부모가 비난하거나 모욕하지 말아야 하며, 잘잘못을 자존심 상할 정도로 캐묻지 말아야 한다.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로 부모의 권위를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자녀가 화를 해소 할 수 있게 내 버려두고, 진지하고 익숙하지 않는 분위기로 새로운 충격을 주어, 대화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3. 나이별로 대하는 성공지수 대화법
성공지수를 높여주는 대화법은 자녀의 나이별로 맞춰 활용하여야 한다.

성장기에는 나이별, 듣는 방식, 실행능력, 사고의 범위도 다르다. 부모가 대화를 유도하면 자녀는 적적한 시기에, 적절한 사고 확장을 할 수 있어 성공 지수를 무궁무진 하게 높일 수 있다. 유치원 시기는 성공습관을 길러주는 시기이다. 기본적인 사회규범, 시간관리, 정리, 화해, 생활 습관을 익혀 주어야 한다. 아이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고,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어는 정도 인지가 발달해 자기감정 조절 능력이 생긴다. 이 시기에는 가장 큰 특징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이 습관화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거짓말을 하면 구체적인 벌칙, 내용 등을 밝혀 말하는 것도 좋다. 자녀에게 시간 개념을 익혀 두고, 아이의 개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는 사춘기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특징은 부모와의 대화 단절이다. 자녀의 성공지수를 높이려면 자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협박을 삼가고, 부모가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세만 보여 주어도,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 성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중학교 1,2학년 사춘기 중기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이성 문제가 전면에 드러나고, 성적 욕구가 강해지면서 음란물을 가까이 하기 쉽다. 신체적으로는 성장이 둔화 되면서, 신체 에너지가 성장 에너지로 바꿔 움직이기 싫어하게 된다. 자녀의 행동이나 말투를 일일이 꼬투리 잡지 말고 사소한 일은 대범하게 눈감아 주면서, 기다리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현명한 대응이다 .

중학교 3학년생부터 십대 후반의 자녀는 미래보다 현재를 중요시하여, 완전한 성인을 대접받고 싶어 한다. 이 시기는 머리는 가장 이성적인 사고를 갖고 있지만, 행동은 쾌락을 좇아 부모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쉽다. 자녀를 부모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며, 모든 갈등을 혼자 해결하고, 스스로 제자리에 돌아올 대까지 간섭하지 않고 지켜만 볼 필요가 있다.


4. 장미처럼
장미는 절제와 향기로 부모의 마음을 열리게 하는 상징적인 꽃이다

생각은 단지 말을 통해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표정, 태도 등 보디랭귀지로도 전할 수있다. 부모는 자녀가 말하는 보디랭귀지를 읽고, 적절히 도움을 주어 자녀의 고통을 해소시켜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수준에서 듣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자녀가 당하는 고통이 크고, 심각할수록 부모가 자녀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면 자녀에게도 큰 위로가 된다. 자녀의 감정을 살펴주는 것도 자녀의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방법이다.

부모와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춘기 자녀들도 어머니가 자기 기분을 이해해 주면,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고 싶어진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중계 방송하듯 말하면 자녀의 태도가 금세 바뀌게 된다. 서로에게 감정 투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둘 사이는 달라진다. 매사에 자식의 입장에서 원인을 찾아 대화로 해결함으로써 자녀에게 매력적인 부모로 보일 수 있다.

자녀에게 지배당한다는 느낌을 주지 말아야 하며, 자녀에게 결론을 내리도록 하면 자녀는 닫힌 마음을 열게 된다. 『안 되는 일은 끝까지 안 된다』고 일관된 자세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요구를 들어 줄 수 없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면 곧 승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녀를 비난 하지 말며, 부모 자신이 지시어형 언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의 주변 사람들과 대화 채널을 만들어, 자녀의 여러 가지 면을 알아야 한다. 자녀가 받아 들일만한 성공 모델를 제시하고, 스스로 성공지수를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 자녀를 성공시키는 부모는 자녀가 원하는 방향을 가로 막지 않으며, 자식 앞에 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주는 부모이다. 자식에게 대접받는 어머니가 되려면 해바라기가 되지 말고, 자식과 약간의 간격을 유지 하면서도, 잘 보살필 수 있는 장미가 되어야 한다. 장미야말로 절제와 향기로 자식과 적절한 간격을 두고 돌봄으로써 자녀의 마음이 열리게 하는 부모의 모습을 상징하는 꽃이다.




◈ 서평
공감과 소통
자녀의 미래는 공감과 소통에서 시작된다.

이 박사는 “정면을 바라보고 큰 귀를 쫑긋 세우는 미피처럼 부모가 자녀의 말을 귀 기울여 경청하는 것부터가 대화의 시작”이라며 “경청은 말로 반응하는 경청과 몸으로 반응하는 경청 두 가지인데, 부모가 아이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있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생활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화 문제를 롤 플레이 형식으로 진단하고, 긍정적인 피드백 4단계인 ‘행동-영향-감정-바람직한 제안’을 제시했다.(머니투데이 2012.05.14)

공감은 그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 말은 다시 해 당신에게 호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기편이 생겼다는 말과도 같다. 부모의 대화법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한 곳을 바라보게 되고,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부모 또한 더 나은 부모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부모가 훌륭한 지침서를 알고 있다 해도, 자녀에게 맞지 않는 지침서를 제공한다면, 성공은 보장 할 수 없다. 먼저 자녀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당신이 자녀의 성공지수를 높이는 사람인지 낮추는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성공습관 지수, 성공자의식 지수, 성공표현력 지수, 성공방해 지수를 체크해서 당신의 자녀가 어떤 자녀의 유형인지, 또 어떤 대화법으로 자녀에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필자의 머릿속 어딘가에, 자녀는 나의 분신이며, 나에게 귀속되어 있다는 생각이 잠재해 있는 지도 모른다. 필자의 방식대로, 정해진 틀 속에 자녀를 키워 내고 말겠다는 잘못된 부모의 습관이 지금 내 자녀를 망치고나 있지는 않나 하는 의문이 든다. 자녀의 눈높이에서 자녀와 소통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세는 분명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모와 자녀에게 행복이 찾아오고, 자녀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