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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농장 이야기/나의 할일 나무에 사랑주기

130326 배롱나무 내복 벗기고 황약 살포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었습니다 겨울을 난 배롱나무에 내복으로 입히 파이프 보온재를 조심스럽게 벗깁니다 많진 않지만 몇몇 나무 밑둥이 터졌네요 추운 겨울을 난 상처들인데 봄에 무사히 기지개를 켤지가 걱정입니다 배롱나무는 특히나 동해에 약해서 매년 고사하는 나무 수량이 많습니다 더보기
130323 감나무와 호두나무에 황약 살포 금년에 처음으로 감나무와 호두나무에 석회유황합제 살충제를 뿌렸습니다 잔잔한 바람이 불어 우의와 마스크, 안면 보호구까지 착용하고 4시간에 걸쳐 작업을 하였습니다 올 한해는 병충해가 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기쁨을 가지도록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게 기원을 하면서 말입니다 더보기
130319 느티나무 솎아내기 및 재배치 작업 경험없이 시작한 나무농사가 이제 초보의 표시가 납니다 묘목을 취급하는 분들의 막연한 얘기만 믿고 촘촘하게 심겨진 나무들로 시간과 경비를 소비하게 되었네요 지난헤부터 나무 아래쪽 가지들이 뜨기 시작하여 노심초사 했는데 금년엔 결단을 해야 겠기에 경비가 들드라도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주일간을 인부 6명과 포크레인 2대로 작업을 하여 120여주를 솎아내고 120여주를 다시 간격을 조정하여 이식 하였습니다 더보기
130308 감나무 전정 작업(2년차)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좋은 수형의 유실수를 만들기 위해 전정을 하고 있습니다 감나무 전정의 국내 일인자인 사부님의 덕분으로 멋진 둥시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금 들인 정성과 경제적 비용이 미래의 큰 자산이 됨을 확신 하면서 한그루마다 정성을 담아 가지를 자릅니다 더보기
121012 느티나무 굴취 작업 지난 8월 첫 출하에 이어 느티나무의 대량 굴취가 시작 되었습니다 충남 예산의 조경업체에서 15점과 12점 등 300여주를 계약한후 내년 봄까지 굴취 완료 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보기
배롱나무 태풍피해 복구와 예방 조치 8월 28일 태풍 불라밴과 연이어 상륙한 덴빈의 영향으로 수직으로 말끔하게 세우고 정리한 배롱나무 농장이 수평과 수직의 틀이 대각선의 모습으로 나무들이 서 있는 어지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또 태풍이 올까봐 이틀을 꼬박 지주대도 고쳐 매고 일으켜 세웠고 배롱나무 가지도 솎아주고 잘라 바람의 저항을 줄였습니다 피해를 복구하니 정리 된 배롱나무 꽃들이 한껏 자태를 더하는것 같네요 그런데 또 태풍이 온다네요 또 당할수는 없다 싶어 오기가 발동 했습니다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것을 당장 하기로 마음먹고 비를 맞으며 과수원에나 하는 철선 지주작업을 하였습니다 혼자서 2.4M 25mm 하우스 파이프 100개를 30M고랑 양끝과 중간에 박아 철선을 고정하고 배롱나무 800주를 철선에 단단히 고정 했습니다 손엔 물집과 비틀.. 더보기
느티나무 시집 보내기 오년을 함께 한 느티나무를 시집(판매) 보냈습니다 지난 9월 3일 많은 수의 나무를 보내진 못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도시인이 나무를 키운다고 시작한지 만 오년, 그 동안에 흘린 땀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가슴 뭉클한 많은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정자목으로 시집가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수백년을 한자리에 우뚝 서있는 천년의 유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잘생긴 나무를 보낼려니 서운 하기도 합니다 이식지가 가까와 인력대신 장비로 쉅게 분작업 중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배롱나무 물주기와 방제작업 한여름의 무더위속에서도 배롱나무 밭에 다녀 왔습니다 매년 동해로 많은 수의 배롱나무들이 죽어 보식을 해봐야 또 죽을거란 생각이 미치니 자꾸 발길이 뜸해 집니다 사람이나 나무나 주인이 정을 주지 않으면 금방 표시가 납니다 예년에 하지 않았던 봄철 방제도 하였는데 지난 7월 중순에 갔을땐 온통 연탄 가루를 덮어 썼는지 배롱나무 잎이 시커멓습니다 진딧물과 해충들의 배설물이라네요 20120721 배롱나무 20120808 배롱나무 20120808 배롱나무 물주기 20120810 배롱나무 20120810 배롱나무 방제작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가뭄의 끝은 언제나 오려는지? 지난 6월 24일(일) 기다리는 비가 오지 않고 가뭄에 목말라 하는 어린 묘목들을 보다 못해 물을 주었습니다. 600m가 넘는 물 호스를 산비탈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물을 준다는게 쉅지가 않았습니다 모처럼 농장에 온 아들이 장마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도 하였고, 아버지를 도와 물주는 호스를 당겨 주었습니다. 그나마 식재 3년이 지난 감나무는 차치하고 작년 가을에 심은 호두나무 위주로 물을 주었는데 오전에 일찍 준 나무는 오후엔 눈에 보일 만큼 훌쩍 큰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년에 했던 재초제를 살포한 제초 방법에서 순수 친환경적인 손제초와 예취기 작업으로 인해 농장 곳곳에 야생화 군락지가 많이 생겼습니다 강아지풀 무리들이 바람에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며 뿌리로 엉청 많은 지역에 집단으로 자라고 있는 둥글레는.. 더보기
감나무 적과 작업 20120619 지난 6월 19일(화) 좀 늦었지만 감나무 적과를 하였습니다 올 봄 전정때 열매를 맺는 꽃눈도 모두 수형에 맞추어 가지를 잘랐지만 이렇게 감이 많이 달렸습니다 열린 열매들이 이제까지 흘린 땀의 결실이란 생각이 들어 따내기가 아숴웠습니다 그렇지만 나무의 성장를 위해 과감히 남김 없이 모두 따 주었습니다 자식을 시집 보내는 기분으로 열매를 따낸 만큼 올해에는 크게 자라 내년 부터는 결실과 수확의 기쁨을 안겨 주었으면 좋겠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